[키즈 새책]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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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로 패러디한 가족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서애경 옮김, 웅진닷컴, 24쪽, 8500원)=영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의 최신작. 런던 테이트 미술관을 배경으로, 시큰둥한 표정으로 미술관에 갔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들과 등장인물들의 성격 묘사가 독특하다.

*** 아이와 엄마의 알쏭달쏭한 관계

좋은 엄마 학원(김녹두 글, 김용연 그림, 문학동네 어린이, 120쪽, 7800원)=네 편의 창작동화로 꾸민 단편동화집. 어린이가 친구·엄마 등 주변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표제작 ‘좋은 엄마 학원’의 다정이는 어느날 ‘좋은 엄마를 만들어 준다’는 학원 광고를 보고 엄마를 그곳에 보낸다. 엄마는 다정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돌아왔다. 하지만 다정이는 그런 엄마가 낯설다는 느낌을 떨치지 못한다.

*** 그림을 보고 자유롭게 말해봐요

이야기해 보세요 1∼10( 프뢰벨연구소 기획·구성, 프뢰벨행복나누기, 각권 약 20쪽, 각권 3000원)=어린이가 책 속의 그림을 보고 스스로 그 의미를 해석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줄거리를 표현하도록 만든 책.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은 그림들로 꾸민 그림책이다. 글은 전혀 없다. 책 속의 그림들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꾸밀 수 있도록 권마다 그림카드와 활용방법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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