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증권·제일모직 남녀부 정상 … 로제화장품컵 실업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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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동아증권과 제일모직이 나란히 남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자리에 올랐다.

동아증권은 9일 울릉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로제화장품컵 97한국실업탁구연맹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삼성생명을 3 - 1로 눌러 우승했다.

또 여자부의 제일모직은 국가대표 이은실.유지혜의 활약으로 현대를 3 - 0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 성공했다.

동아증권은 첫 단식에 나선 베테랑 유남규가 한박자 빠른 선제공격과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유진을 2 - 0으로 눌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동아증권의 김봉철이 삼성생명의 주장 이철승에게 2 - 0으로 무너져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아증권은 1 - 1타이에서 유남규 - 김봉철 조가 이철승 - 이유진 조를 2 - 1로 제치고 왼손잡이 추교성이 권성재를 2 - 1로 잡아 3 - 1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에서는 국가대표만 4명을 보유한 국내최강 제일모직이 라이벌 현대에게 한게임도 내주지 않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무패신화를 이어갔다.

제일모직의 막내 이은실은 개인단식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임을 예고했다.

울릉도에서 벌어진 사상 첫 스포츠행사로 기록된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개인 단, 복식등 여섯종목의 우승자를 가리고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울릉도 =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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