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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대상에 일본 기타노감독 '불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삶과 죽음, 그리고 폭력을 다룬 일본감독 기타노 다케시 (北野武.50) 의 '하나비' (花火.불꽃)가 제5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7일 새벽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에서 열린 영화제 폐막식에서 남우주연상은 미국감독 마이크 피기스의 '원나잇 스탠드' 에서 나스타샤 킨스키와 공연한 흑인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에게 돌아갔으며, 여우주연상은 역시 미국독립영화감독인 보브 고스의 '나이아가라, 나이아가라' 에서 근육장애에 시달리는 여성역을 실감있게 해낸 로빈 터니가 차지했다.

또 이탈리아의 신진감독 파올로 비르지의 '오보소도' (완숙달걀이란 뜻)가 "힘과 진지함, 유머를 갖춘 작품" 이란 평을 들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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