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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필드-무어러 재대결 오는 11월8일 타이틀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프로복싱 WBA (세계복싱협회) 헤비급 세계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가 오는 11월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3년전 자신을 꺾고 통합챔피언 타이틀을 뺏어간 IBF (국제복싱연맹) 헤비급 챔피언 마이클 무어러와 설욕전을 갖는다.

WBA.IBF 통합챔피언이었던 홀리필드는 당시 패배로 심장에 이상이 생겨 복싱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무어러 만큼은 꼭 이기고 싶은 상대. 대전료는 홀리필드가 2천만달러 (약 1백80억원) , 무어러는 8백만달러. 이번 대결의 승자는 또 WBC (세계복싱평의회)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 (영국) - 앤드루 골로타 (폴란드) 전 승자와 다시 붙어 헤비급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34승3패의 노장 홀리필드 (34) 는 이번 대결이 명예 회복의 기회가 될 전망이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 나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할 뿐" 이라며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를 평정할 계획" 이라고 다소 느긋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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