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벽걸이형 TV를 보게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차세대 벽걸이TV 화면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40인치 크기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PDP) 을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PDP는 유리기판을 포함한 전체 세트 두께가 15㎝로 전자총을 사용하는 브라운관의 10분의1 정도이며, 무게는 18㎏으로 일반 TV용 브라운관의 6분의1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작년2월부터 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국내 최초로 PDP 개발에 성공했다" 며 "내년 하반기부터 제품을 생산해 TV업체에 공급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해 2005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연간 1백2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PDP는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네온.아르곤.제논등의 혼합가스를 채우고 고전압을 가해 일어나는 방전현상을 응용해 컬러영상을 표시하는 새로운 발광소자이다.
유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