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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한화 정경훈,끝내기 안타로 역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한화 5 - 4 현대

한화가 정경훈의 끝내기 안타로 현대를 울렸다.

한화는 3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4 - 3으로 뒤지던 9회말 반격에서 전상열의 동점 적시타와 정경훈의 끝내기 안타로 현대에 5 - 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가 4 - 2로 앞선 8회말. 한화 4번 장종훈은 7회부터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현대 구원투수 정명원에게 시즌 19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4 - 3으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9회말 선두 임주택이 정명원의 낙차가 큰 변화구를 헛스윙해 추격의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현대포수 장광호가 공을 뒤로 빠뜨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태가 됐고 임은 전력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한화는 후속 9번 허준이 투수앞 희생번트를 댔을 때 정명원이 선행주자를 잡으려고 2루에 송구했으나 야수선택으로 주자 모두 살아 무사 1, 2루를 이뤘다.

이어 한화는 1번 송지만의 투수앞 땅볼때 임주택이 3루에서 아웃됐지만 후속 전상열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4 - 4 동점을 이뤘고 1사1, 3루의 찬스가 계속됐다.

한화는 전상열이 2루를 훔쳐 만든 1사 2, 3루에서 정경훈의 우익수앞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박재홍은 한화 투수들의 견제에 볼넷 2개를 얻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모자라는 타석수를 차곡차곡 채워 앞으로 3~4게임후면 규정타석에 진입, 김기태.양준혁.이종범.이승엽과 개인타격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성백유 기자

▶대전

현 대 013 000 000 4

000 100 112 5

한 화

(승)김해님 (2승1패) (패)정명원 (2승8패25세) (홈)홍원기④ (4회1점) 장종훈19 (8회1점.이상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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