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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디카도 500만 화소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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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산 디지털 카메라도 500만 화소급 시대를 열었다.

삼성테크윈(www.samsungtechwin.com)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 공략을 위해 광학 3배줌에 최고급 렌즈를 장착한 500만 화소급 신제품 '케녹스α5'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디지털 카메라는 800만 화소급 까지 나왔으나 이는 모두 외국 제품이며, 주로 전문가용이다. 이번에 삼성테크윈이 선보인 케녹스α5는 일반 소비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이제 외국 업체와의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고, 국산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를 한차원 높였다는 데 이번 신제품 출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13개월 동안 5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케녹스α5는 광학 3배줌 기능에 디지털 5배줌 기능이 추가돼 최대 15배 줌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선명한 화질과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의 슈나이더 렌즈가 장착돼 있다. 일반 디지털 카메라보다 3~4배 정도 긴 시간 동안 촬영이 가능하며 256MB 메모리 기준으로 최대 약 60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국내 유일의 카메라 생산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지난해에도 V4, V3, U-CA3 등 3백만~4백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를 연속적으로 내놓았다. 케녹스α5의 소비자 가격은 64만8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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