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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등 가을과일 출하량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사과 조생종이 한달여전부터 선보인데 이어 조생종 배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가운데 자연재배 포도의 출하도 한창이어서 청과물상가마다 가을과일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과나 배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10일이상 남겨둔데다 한가위를 한달가까이 앞두고 출하량이 많지 않아 값은 대체로 비싼 편. 게다가 오랜 불황 여파속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 아직 매기는 크게 일지 않고 있다.

사과중는 경북영천과 경주.청도지방에서 주로 나오는 껍질이 푸른 아오리가 7월말부터 선보이기 시작, 부산의 부전시장.농협공판장, 울산의 농산물도매시장 (삼산동) , 마산청과물도매시장 (신포동) , 진주원협공판장 (장대동) 등 도매시장에서 한상자 (15㎏들이)에 상품은 4만5천~5만원, 중품은 2만~3만원에 팔리고 있다.

엄궁동농산물도매시장에선 20일과 21일 2천여상자씩 상장돼 상품은 3만~4만원, 하품은 1만원선에 경락됐다.

이달초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배는 울산서생.진주문산등에서 생산된 '행수' '풍수' 란 이름의 조생종으로 아직 출하량은 적은 편. 엄궁동도매시장에서 요즘 하루 경매되는 물량이 1백~2백상자 (한상자 15㎏)에 그칠 정도. 경매에서 30여개가 든 상품의 경우 한상자에 8만~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백화점이나 동네 과일가게에선 1개에 4천원에 팔려 서민들이 맛보기엔 부담이 되고 있다.

포도는 하우스재배 물량의 출하가 10여일전 끝나면서 자연재배 포도 (캠벨)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 요즘 엄궁동도매시장에는 하루 평균 5천여상자 (한상자 10㎏)가 경매되고 있으며 상자당 경락가는 상품이 1만5천원선. 부산.창원〓강진권.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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