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수로사업국장,미국에 경제제재 완화 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금호지구 = 경수로 공동취재단]김병기 북한 경수로대상 사업국장 (차관급) 은 19일 "경수로 착공은 조.미 합의의 산물 (産物) 인 만큼 합의서에 규정된 경제제재 완화와 조.미 관계개선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金국장은 착공식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수로 지원은 미국이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가 우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며 우리가 추진하던 흑연감속로 대신 경수로를 건설하는 것" 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핵동결 합의를 지킬 것이며 신뢰에는 신뢰로 대할 것이지만 신뢰조성까지는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 면서 "KEDO가 목표연도인 2003년까지 (경수로를) 완공하리라 기대한다" 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