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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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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호 15면

2009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1
시간 2월 26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가격 1만5000원
문의 1577-7766

오전에 열리는 해설 음악회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일산의 고양아람누리가 마티네 콘서트 두 번째 시즌을 이달 시작한다. 첫 주제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이 된 작곡가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과 ‘화려한 카프리치오’ 등 그의 주요 작품들을 무대에 올린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장윤성),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출연한다. 짝수 달의 넷째 주 목요일마다 10월까지 열린다.

박정자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시간 2월 28일까지
장소 설치극장 정미소
가격 3만~4만원
문의 02-3672-3001

명사의 거실에 초청받아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며 미문의 소설 낭독을 듣고 영화를 같이 보며 우아함에 취하는 시간. 그를 경험하는 듯한 뮤직 모놀로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극 무대 위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성악가를 직접 초청하여 브람스를 감상하며 연극배우 박정자의 해설을 듣고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을 소설과 영화 버전으로 감상한다.

퓨전 재즈 밴드 ‘Main Street’
시간 2월 27일 오후 8시
장소 벡스타인홀
가격 1만5000~2만원
문의 02-2644-4315

소도시의 중심가를 의미하는 밴드명처럼, 복잡하고 거대한 대도시의 차가운 주류가 아닌 조금은 작지만 사람들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활기찬 중심가 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퓨전 재즈 그룹이다. 두 번째 앨범 ‘Babyback Ribs’를 내고 공연을 한다. 휘성·이은미·인순이·김장훈 등의 세션 출신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휴식 같은 음악으로 세상과의 다정한 만남을 꿈꾸는 뮤지션들이다.

부천필 브루크너 전곡 연주 Ⅵ
시간 2월 27일 오후 7시30분
장소 부천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가격 1만~1만 5000원
문의 032-320-3481

지난해 시작한 9개 교향곡 전곡 연주가 여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루크너의 첫 번째 교향곡이 연주된다. 복잡하고 거대한 소리로 작곡된 교향곡의 효시가 된 작품이다. 당시 새로 탄생한 시민계층을 위한 작곡이었다. 하이든이 궁정ㆍ교회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대중을 위해 썼던 ‘런던’ 시리즈 중 ‘놀람’ 교향곡도 함께 연주되는 것이 이 연주회의 메시지다.

윤효간 콘서트 ‘피아노와 이빨’
시간 3월 14∼15일 오후 3시·7시
장소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가격 3만~10만원
문의 02-2659-6003

대중음악 레퍼토리와 음악인이 아닌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게스트 시간, ‘정보 공유’라는 이야기 시간으로 이뤄지는 색다른 콘서트다. 지난 공연에서는 SK와이번스 이만수 코치와 행복 전도사 최윤희씨 등이 나오기도 했다. 4년 동안 700회 공연을 해내며 지난 연말부터는 국립극장에서 ‘하늘’이 열리는 특별한 하이라이트 무대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존 레전드(John Legend) 첫 내한 공연
시간 3월 29일 오후 6시
장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가격 7만7000~11만원
문의 1544-1555

감미롭고 깊이 있는 목소리의 미국 R&B 스타 존 레전드가 내한 공연을 한다. 그의 노래 ‘If You’re Out There’는 오바마 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식 캠페인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이 곡이 수록된 새 앨범 ‘Evolver’를 발표해 올해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04년 데뷔해 전 세계 5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무려 다섯 차례나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인터내셔널
감독 톰 튀크베어
주연 클라이브 오웬·나오미 워츠
등급 18세 관람가

인터폴 형사 루이 샐린저는 다국적 은행 IBBC가 돈세탁과 무기 불법 거래 등에 연루돼 있다는 정보를 얻고 수사에 나선다. 그러나 단순하게 보이던 사건 밑에는 미국 정부와 CIA, 러시아 마피아, 제3세계 테러 조직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제59회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답게 정치적 이슈를 제법 건드리려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스릴러로서의 긴박감은 부족하다.

레이첼 결혼하다
감독 조너선 드미
주연 앤 해서웨이·로즈마리 드윗
등급 15세 관람가

약물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머물던 말썽쟁이 딸이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 온다. 이혼한 부모까지 한자리에 모여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나 했지만, 역시나-. 가족 해체의 시대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진지하면서도 상큼하게 다뤘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와 너무 다른, 앤 해서웨이의 약물중독자 변신을 눈여겨볼 만하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감독 안해룡
주연 송신도 외
등급 전체 관람가

상처투성이 과거 때문에 사람을 믿지 않게 됐다는 위안부 할머니 송신도씨. 그가 일본인으로 구성된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을 만나 인간에 대한 신뢰를 새롭게 쌓아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았다. 재판 과정에서 보이는 씩씩하고 화통한 송 할머니의 매력이 관람 포인트. 영화배우 문소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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