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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가요계 별들이 다 모였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1938년 여름 광주 본정통 (지금의 충장로) 남해당 악기점 앞. 가요계를 주름잡던 당대의 스타들이 모였다.

'오케 그랜드쇼단' 의 광주 공연 기념촬영이다.

'오케 그랜드쇼단' 은 오케레코드 이철 사장이 38년 창단해 이듬해 '조선악극단' 으로 이름을 바꾸고 3월부터 70여일간 일본을 돌며 2백여 차례 공연을 갖는 등 커다란 인기를 끌었다.

KBS1 - TV '가요무대' 는 18일 밤 10시15분 '이 한장의 사진' 편에서 이 사진과 이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다.

① '이별의 부산정거장' '무너진 사랑탑' '애수의 소야곡'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남인수 ② '타향살이' 의 고복수 ③이화자. '어머님 전 상서' '가거라 초립동' 등이 대표곡 ④이난영. '목포의 눈물' 을 부른 그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목포에서는 '난영가요제' 가 열린다.

⑤이난영의 남편인 작곡가 김해송 ⑥ '눈물젖은 두만강' 김정구. 당시 22세 ⑦쇼단 단장이자 오케레코드 사장 이철 ⑧작곡가 손목인. '타향살이' '목포의 눈물' 등을 만들었다.

⑨민요가수 이은파 ⑩ '남쪽 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 '고향초' 의 장세정. '고향초' 는 통기타가수 홍민이 재취입해 70년대에도 크게 유행했다.

⑪ '눈물 젖은 두만강' 의 작곡자 김용호.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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