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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야영객 12명 이틀만에 구조 …충추시 산척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강변에서 야영중이던 어른과 어린이등 12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이틀만에 구조됐다.

6일 낮 12시20분쯤 충북 충주시산척면석천리 명암마을에 어른 9명과 어린이3명등 모두 12명이 고립돼 있는 것을 인근 송암리 도봉마을 崔승희 (37)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崔씨는 "고기를 잡으려고 물가에 가보니 맞은 편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고함소리가 들려 사람들이 고립된 것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4일 낮 이곳으로 야영하러 들어갔다가 폭우로 하천물이 불어나 빠져 나오지 못한 채 고립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과 면사무소 직원들은 현지에 출동, 구조작업을 벌이려 했으나 강폭이 80m여에 달하고 외진 곳이어서 배나 인력으로 구조하기 어렵다고 판단, 군에 헬기 지원을 요청해 이날 오수 3시25분쯤 모두 구조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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