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 첫 국악체험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을 배출한 ‘국악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 2011년까지 국내 첫 국악체험촌이 건립된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비 등 180억원을 들여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타운 내 7만2715㎡의 부지에 국악기 연주·제작자를 위한 국악체험촌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국악기 공방과 강의·연습실, 세미나·전시실, 전통찻집 등이 들어서고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소와 명상치료실 등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군은 이 곳을 국내 최고 수준의 국악체험공간으로 만들어 국악기 제작 명인이나 연주자, 국악전공 학생 등이 머물며 국악기 제작을 체험하고 연주연습도 하게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년 전 인근에 건립한 국악기체험전수관이 초보자나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라면 새로 짓는 제작촌은 전문가 전용 시설”이라며 “ 올해 상반기 설계와 도시계획시설결정을 거치면 곧바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난계 사당 주변에 조성된 국악타운에는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기체험전수관 등이 들어서 해마다 5만여명이 찾고 있다.

김방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