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PS 파업돌입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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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세계 최대 민간화물운송사인 미 UPS 노조는 파업돌입 시한을 3일 자정 (현지시간) 으로 연기했다고 미 트럭운전자조합측이 2일 발표했다.

조합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18만5천여명의 트럭운전자 조합원들은 UPS사에 전일제 (全日制) 고용과 연금지급.임금인상.보건 및 안전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트럭운전자조합측과 UPS사간의 협상은 이전 파업돌입 시한인 31일 자정을 넘기면서 중단됐으며 아직 협상 재개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UPS사 트럭 운전자와 화물기 조종사들이 실제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하루 1천2백만여개의 화물 배달에 차질을 초래, 미국 전역의 상거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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