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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지, 싱가포르 왜 떠오르나

중앙일보

입력

최근 조기유학 대상국가로 필리핀과 더불어 싱가포르가 주목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현지 및 국제학생들에게 예비(기초) 교육부터 고등교육(대학원 과정)까지 제공하는 아시아 최고의 교육허브 국가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걸맞은 국제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듀크 의과대학과 와세다 비즈니스 스쿨 등 명문학교의 아시아 캠퍼스를 설립하거나 공동으로 연구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경제와 정치가 가장 안정된 나라로 손꼽힌다.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의 생활 수준이 영국의 런던이나 미국의 뉴욕을 뛰어넘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민족이 모여살고 있으며 첨단 교통시스템을 갖춘데다 아시아 무역 중심지로서 모든 분야의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2개 국어 정책
 싱가포르가 국제적인 도시국가로 성장한 원동력은 2개 언어 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글로벌 언어인 영어는 기본. 최근에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중국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학생들은 영어와 중국어를 동시에 배워 동서양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있다.

최상의 교육환경
 아시아 교육허브라는 명성에 걸맞게 우수한 교육기관을 확보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제대학과 난양 공과대학, 싱가포르 경영대학(SMU) 등은 해외 명문대와 견줘도 손색 없으며, 프랑스 INSEAD, 미국 MIT 및 시카고 대학 비지니스 스쿨 등 해외 명문대의 아시아 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또 다민족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어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인 매너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실용주의 교육 시스템
 초등학교 때부터 실용학문을 중시해 어학·수학·자연과학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대학교육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으로 나눠 학생의 개성·능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찍부터 학생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해 수준별로 교육하고 있는 것. 이처럼 유연한 교육정책 및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수학·과학 연구 경시대회, 세계 토론대회, 국제 올림피아드 등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리적 근접성
 미국·유럽 등은 우리나라와 거리가 멀고 문화와 생활방식도 매우 다르다. 이로 인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돌아오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더구나 요즘은 고환율 탓에 학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싱가포르는 비행기로 6시간이면 오갈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도움말=싱가포르 관광청 www.visitsingapore.or.kr


프리미엄 라일찬 기자 ideae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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