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3社 7월판매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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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현대.대우.기아자동차는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달중 모두 새로운 판매제도를 도입했으나 판매신장률은 업체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7월11일부터 새로운 보너스 할부판매제도 등을 도입했으나 7월중 내수 판매실적은 5만9천4백18대로 전달 (5만6천7백71대)에 비해 4.7%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급전을 구하기 위해 크레도스등 일부 차종에 대해 차값을 일시불로 낼 경우 최고 29.9%까지 깎아준 기아자동차의 경우 7월중 판매실적은 6월 (2만7천6백53대) 보다 무려 63% 늘어난 4만5천2백22대를 기록했다.

또 신차를 구입한 뒤 2~3년 굴리다 반납할 수 있도록 새 판매제도를 도입한 대우자동차도 내수판매실적이 4만3천3백26대로 6월 (3만1천4백79대)에 비해 37.6% 늘어났다.

한편 현대.대우자동차는 8월에도 새로운 할부판매제도를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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