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1순위에 강희락 해경청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 후보 1순위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12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인사라인이 강 청장과 경찰 소속의 치안정감 네 명을 대상으로 검토 작업을 벌인 결과 사퇴한 김석기 전 경찰청장 후보자의 후임 1순위로 강 청장을, 2순위로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을 압축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본지 2월 10일자 1면>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한 강 청장의 후보자 내정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발표될 것”이라 고 말했다. 이번에 강 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되면 같은 치안총감급으로 수평 이동을 하는 첫 사례가 된다. 한편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은 “원장 산하 1~3차장이 모두 교체되는 쪽으로 국정원 인사가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남궁욱·강인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