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역의 독특한 경관요소인 ‘오름’(기생화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9월까지 10억원을 들여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과 애월읍 노꼬메오름에 생태체험장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오름에는 생태 특성과 역사·문화를 연계시킨 탐방코스가 개발된다. 안내소·종합안내판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생태해설사도 배치돼 관광객들의 탐방을 돕는다. 다랑쉬오름은 해발 382.4m로, ‘산봉우리의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보인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해발 833.8m인 노꼬메오름은 비자나무·서나무·으름난초 등 다양한 식생이 분포한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