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고 구속 158㎞에 피아자.질등 타선폭발 - 프로야구 다저스 경기 상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다저스는 이날 1회초 첫 공격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톱타자 로저 세데뇨를 4번 에릭 캐로스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3회초에도 2사후 2번 토드 홀랜스워즈의 3루타와 3번 마이크 피아자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2 - 0으로 앞섰다.

로키스 타선은 3회말 선두타자인 8번 네이피 페레스가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희생플라이로 어렵게 1점을 만회했다.

박찬호는 4회부터 6회까지 우전안타 1개만 허용했을 뿐 10명의 로키스 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빼앗으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동료타자들은 박찬호의 호투에 힘입어 6회초에 2점, 7회초에 1점을 추가해 5 - 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박은 7회초 선두타자인 안드레아 갤라가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5번 제프 리드를 범타로 처리했으나 비니 카스티야.잔 밴더월.네이피 페레스에게 연속안타를 얻어맞아 2점을 빼앗긴 후 다시 1사 2, 3루의 위기가 계속되자 구원투수 대런 홀로 교체됐다.

싱커볼 투수인 홀은 주자를 제자리에 묶어놓은채 2명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 박찬호에게 승리의 길을 활짝 열어줬다.

이후 다저스는 8회초 토드 질의 솔로홈런으로 6 - 3으로 앞섰으며, 홀 - 마크 거스리 - 토드 워렐로 이어지는 구원투수들이 로키스의 추격을 2점으로 막아 승리를 굳혔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달리는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구장에 뛰어들어 8승 사냥에 나선다.

쿠어스필드 = 허종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