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캐나다는 김연아 편"

중앙일보

입력

피겨 요정 김연아에 대해 미국 유력 일간지 LA타임스는“줄곧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해왔고 그녀의 코치도 캐나다인인 브라이언 오서이기 때문에 캐나다 팬들로부터 ‘특별한 응원(extra support)’을 받을 것 같다. 캐나다는 김연아의 편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4일(현지시간) ‘4대륙을 미리 보는 올림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표 김연아와 일본 대표 아사다마오가 내년 겨울 올림픽이 열리는 밴쿠버에서 격돌한다며 두 선수의 라이벌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두 선수 모두 1990년 9월생으로 나이가 같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9월 5일생, 아사다는 9월 25일생이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10대의 나이에 본격적인 경쟁관계를 형성했다. 2005년 아사다는 김연아를 꺾고 주니어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2006년에는 김연아가 아시다를 제치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사다가 2위, 김연아가 3위에 오르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아사다는 코치 2명이 떠나고 없는 상황에서도 정상을 차지했지만 김연아는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2007~2008년 연속 ‘피겨그랑프리(GP) 파이널’에서 아사다를 제압하며 정상에 우뚝 섰다. 이에 러시아 출신 명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를 영입한 아사다는 올 시즌 GP 파이널에서 설욕했다.

신문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부문에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1, 2위를 놓고 다툴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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