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에서>5. 경북 영덕군 강구항 - 여행쪽지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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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볼거리=숲과 해안도로를 낀 삼사해상공원은 일출맞이 장소로 유명하다.예전 영덕에 시집온 타지 며느리들은 시댁 어른들과 함께 이곳 주변에서 바다를 보는 관해(觀海)라는 행사를 치렀다.지난달 설치된 경북대종(무게 28.지름 2백60㎝.높이 4백18㎝)은 국내최대 종으로 내달말까지 계단등 주변시설물이 완공된다.숲에서는 매미.개구리의 우렁찬 합창을 들을 수 있다.국내최대 화석박물관인 경보화석박물관과 칠보산 휴양림등도 사람을 모으는 곳이다.

▶먹거리=대게찜.회가 유명하다.대게찜은 1마리에 5만~15만원.홍게로 끓여주는 게탕은 한냄비에 2만원.오징어회 3만원.모듬회 5만원.매운탕 2만원.강구부근엔 아침식사 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아침을 먹으려면 영덕버스터미널에 있는 음식점들을 이용하는 게 좋다.푸른바다(0564-32-8160). ▶숙박=동해해상호텔,여관으로는 미림장.삼사파크등이 있다.요즘 호텔의 1박요금은 일반실 4만원.특실 5만원(2인1실기준).영덕군 관광개발과(0564-30-6396). ▶영덕대게=대게의 대는'크다'(大)는 뜻이 아니라'발이 대나무마디처럼 이어졌다'고 해서 대나무(竹)란 의미다.영덕대게는 엷은 분홍색으로 붉은 홍게와는 확연하게 구별된다.색깔.모습이 비슷한 타지역 대게와 비교하려면 맛을 봐야 한다.

▶교통편=서울에서 강구까지 가는 버스는 드물다.동서울터미널에서 강구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하루 한차례.강구에서 포항까지는 차로 1시간 이내이므로 서울에서 강구를 가려면 포항을 중간거점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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