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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인기드라마 '질투'재방송 20일부터 8회로 압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6면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내 92년 방영 당시 60%이상의 높은 시청률

을 기록한 MBC미니시리즈'질투'가 다시 방영된다.

MBC는 이번주로 막을 내리는'삼국지'후속으로'MBC 드라마 걸작선(일.밤11시35분)'을 신설,20일부터 방영될 첫 드라마로'질투'를 선정했다.

윤명혜의 소설'내 사랑 기나긴 그림자'가 원작인'질투'는'애인'의 작가 최연지가 극본을 썼으며'화려한 휴가','TV시티'의 이승렬 PD가 연출을 맡았다.

'질투'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였던 유하경(최진실 분)과 이영호(최수종분)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한영애(이응경 분),민상훈(이효정 분),배채리(김혜리 분)등의 인물들 사이에 얽히고 설키는 관계를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질투'는 원래 1회 60분물 16부작으로 만들어졌으나'드라마 걸작선'에서는 2회 연속 90분물 총8회로 압축,재편집해 방송된다.

'드라마 걸작선'의 첫 작품으로 질투가 선정되게 된 배경에 대해 MBC의 한 관계자는“지금 봐도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아 처음 보는 시청자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는'프로포즈'등 최근 트렌디 드라마의 재부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MBC 드라마 걸작선'은'질투'에 이어'파일럿','엄마의 바다','아들과 딸'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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