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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로봇 소저너 제작에 在美 한국인 과학자 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화성에서 생명체 확인의 중임을 맡은 첨단 로봇 소저너 제작에는 한국인 과학자 박영호씨가 핵심 연구진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항공우주국(NASA)소속의 朴박사는 소저너의 핵심부품 20개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로봇팔 제작팀장으로 참여,이번 패스파인더호의 화성탐사 계획에 처음부터 깊숙이 관여해왔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메릴랜드대에 유학한후 전자공학,특히 우주통신분야를 전공한 朴박사는 20년전부터 미국의 각종 우주항공계획에 참여해 왔으며 위성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朴박사는“그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화성탐사 계획이 완성단계에 들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소저너는 화성에서 연구.조사에 필요한 각종 수집활동을 진행해 우리에게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朴박사는 또 우주탐사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05년 화성의 암석들을 직접 채취해 지구에서 이를 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NASA에는 중요직을 맡아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10여명의 한국인 연구진이 있으며 NASA와 계약해 우주항공.전자등 첨단 프로젝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과학자도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봉수 기자

<사진설명>

박영호 박사 (KBS-TV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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