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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집 여교사 3일째 행방불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제주에서 어린이집 여교사가 3일째 귀가하지 않고 소식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 J어린이집 여교사 이모(27)씨가 지난달 31일 집을 나선 뒤 2일 오후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가족들이 신고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일요일인 1일 오전 3시쯤 남자친구와 말다툼하고 헤어진 뒤 직장인 J어린이집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가 타고 나간 승용차는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 자치경찰대 뒤 주택가에서 발견됐으며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인 오전 4시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광령초등학교 인근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이씨는 키 1m58㎝, 체중 50㎏의 왜소한 체격으로 당시 밤색 무스탕 점퍼와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3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이씨의 사진과 특징을 담은 전단지 2000부를 배포하는 한편 단순 가출과 범죄 연루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가족과 남자친구 등의 진술을 토대로 이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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