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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차하 - 풀밭에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아침 햇살 쏟아지면 일제히 손을 뻗는 풀잎들,손끝마다 맺힌 설움 툭툭 털고 제 각기 손 벌린만큼 다툼없이 받는데 웃자란 몇몇 친구들 바람에 꺾이었다 작은 어깨 딛고 서서 키만 훌쭉 크더니만 그 자리 주어진 대로사는 법 왜 몰랐을까. 양한민(경기도군포시산본2동 구주공아파트110동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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