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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마사지 피로회복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발바닥에는 우리 몸 전체의 반응점이 모두 모여 있다(그림참조).발마사지란 발바닥 이곳 저곳을 주무르고,때리고,눌러주고,문지르는 것. 마사지 요령은 우선 발바닥 전체를 세심하게 꼭꼭 눌러보아 통증 부위.뭉친 곳.모래알 같은 이물감이 있는 부위.굳은 부위가 발견되면 부지런히 문지르고 눌러서 이를 없애주는 것이다.단순히 발바닥에 그치지 말고 발등도 누르거나 문질러 주어야 하는데 뼈와 뼈 사이의 압통점을 중점적으로 눌려주는 게 좋다.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발목-종아리-무릎 위 10㎝까지를 순서대로 고루 주물러 준다.피로회복을 위해서라면 하루 10분씩이면 충분하다.그런 다음 역시 10-15분쯤 발을 심장보다 높은 곳에 올려놓고 휴식을 취하면 더욱 좋다.

사실 발마사지는 단순한 피로회복용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서양에서는 레프렉솔로지(반사구요법이란 뜻),동양에서는 관지법(觀趾法)또는 족심도(足心道)란 이름으로 시행돼 온 대체요법이다.원리는 내장기의 이상이 손,발,목 등 특정부위에 나타난다는'내장 체표 반사이론'에 입각한 것.결국 수지침,이침(耳針)요법처럼 발바닥을 대상으로 하는게 다를 뿐이다.

발의 압통점을 누를 때 통증을 견디기 힘들만큼 강하게 눌러야 효과가 있는데 하루 20분간 2회를 기준으로 10대는 한 달.20대는 2개월.50대는 5개월간 실시해야 한다.▶식후 1시간 이내는 피하고 ▶치료후 30분 이내 끓인 물을 한컵 정도 마셔야 하며▶차거운 물을 마시거나 사워는 절대 금물.더운물 목욕후에 하는 발마사지는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김인곤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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