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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생각합니다>지하철 공사장 주변도로 시민안전 고려해 정비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시내버스를 타고 대구 시내 중앙로를 지나 본 사람들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중앙로를 지나는데 버스운전 기사는 신호가 끝날 것같은지 급하게 차를 몰아 교차로를 통과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무엇에 부딪쳤는지 튀어 올랐다가 떨어졌다.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들은 좌석에서 20~30㎝쯤 튀어 올랐다가 떨어지고 허리와 머리가 뒤로 젖혀지는등 갑작스런 충격에 당황했다.그리고 서 있는 승객들은 이리저리 쏠리면서 몸을 가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보니 지하철 공사로 인해 노면이 많이 울퉁불퉁해 있는데 철판이 튀어 나와 있었다.

승객들이 안전해서 다행이지만 만일 버스내에 노약자나 임산부가 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대구시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서 시민들이 사소한 불편은 감수해야겠지만 지하철 공사현장의 건설회사나 대구지하철 건설본부는 공사장 주변여건에 신경을 써서 시민들의 안전과 차량운행에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김상락〈김천시구성면상좌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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