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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6m 金紫荊 동상등 초호화 31점 본토 축하선물 개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홍콩이 형제대열에 끼게 되는 것을 축하해 중국 중앙정부를 비롯한 30개 성.시.자치구가 보내온 선물이 1일 오전 둥젠화(董建華)초대 행정장관에 의해 일반에 개봉된다.현재 홍콩경찰의 특별경호를 받고 있는 이 선물들은 중앙에서 보내온 특대형의 금자형(金紫荊)동상을 비롯해 모두 31점.무게만도 90여에 달하며 가격으로도 값을 매기기 어려울 만큼 귀중품들이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중국 중앙정부의 선물인 금자형동상은 높이가 6에 무게가 무려 70이나 나가 여타 성.시의 선물 모두를 합한 것보다도 3.5배나 더 무겁다.

금자형 아래의 받침으론 운석이 사용됐으며 주제는 홍콩의 계속적인 번영.또 각 성.시.자치구가 홍콩특구에 보내온 선물들은 제각기 지역특색들을 반영,찬탄을 자아내고 있다.

31점의 선물중 최경량인 35㎏의 허베이(河北)성'구룡동경(九龍同慶:구룡이 함께 경축한다)'은 여의주를 희롱하는 구룡의 아래 허베이 특산 수정(水晶)으로 하천을 만든 조각품으로 찬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홍콩에 이웃,홍콩과의 경제결합에 무진 애를 쓰고 있는 광둥(廣東)성 당국의'일범풍순(一帆風順:순풍에 돛을 올리다.사진)'은 초록빛 옥으로 용선을 조각한 것으로 무게가 무려 2.5에 달한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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