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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 홍콩반환 축제 외교무대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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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권 반환식 참석차 국제 외교가의 '스타'들이 몰려옴에 따라 홍콩이 최정상 외교무대로 탈바꿈했다.

홍콩에 날아온 주요인물들은 토니 블레어 총리,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등 영.중 양국 정상을 비롯,매들린 올브라이트(미국).예브게니 프리마코프(러시아).첸치천(錢其琛.중국).토머스 쿡(영국).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클리우스 킨켈(독일)등 각국 외무장관과 45개국에서 몰려온 4천여명의 고위인사들.

영국 여왕을 대신해 참석최정상의 외교무대로 탈바꿈했다.

홍콩에 날아온 주요 인물들은 토니 블레어 총리.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등 영.중 양국 정상을 비롯,매들린 올브라이트(미국).예브게니 프리마코프(러시아).첸치천(錢其琛.중국).토머스 쿡(영국).이케다 유키히코(池田行彦.일본).클리우스 킨켈(독일)등 각국 외무장관과 45개국에서 몰려온 4천여명의 고위인사들. 영국 여왕을 대신해 참석한 찰스왕세자와 홍콩 반환과 관련,지난 84년 역사적인 영.중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도 도착했다.

촌각이 아쉬운 이들로서는 각종 외교현안의 협상파트너들이 홍콩땅에 집결한 기회를 이용,분주한 외교전을 펼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바쁜 일정을 쪼개 거미줄같은 양자협상에 여념이 없다.

이번 주권반환식의 최고 이해당사자인 중국의 江국가주석과 리펑(李鵬)총리,영국의 블레어총리는 30일 밤 함께 만나 홍콩의 미래와 관련한 두나라의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

주권반환 공식행사 4시간전에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역사적 홍콩반환이 상호 신뢰 아래 무사히 이뤄지게 된 점을 다시금 축하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우의를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번 홍콩방문의 기회를 활용,이날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확장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폴란드.헝가리.체코등 동구국가들의 NATO 참여가 최근 러시아측에 의해 양해돼 오는 7~8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NATO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지막 조율을 끝내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그녀는 영국의 쿡 장관.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錢중국외교부장.마틴 리 홍콩 민주당 총재.둥젠화(董建華) 홍콩 특별행정구 초대장관등과 연달아 회담했다.

중국 錢부장도 이케다 일본 외상을 비롯,알렉산더 다우너(호주).프리마코프.킨켈 장관등과 연쇄회담을 가져 올브라이트 못지않게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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