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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競選판세 금주가 고비 - 이회창 대표측, 政發協 후보토론회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은▶이회창(李會昌)대표 사퇴(1일)▶후보등록 완료(2일)▶합동연설회 시작(5일)등이 이어지는 이번 주를 계기로 중대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관계기사 10면〉 특히 범민주계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政發協)는 2~3일중 단일후보 조정을 위한 후보전원초청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李대표측은“후보간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며 불참의사를 밝혀 양측의 대립.갈등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李대표측은 정발협의 행보에 관계없이 대표직 사퇴 직후인 2일 경선대책위 발대식및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독자적 세(勢)불리기에 나설 계획이어서 나머지 반(反)李주자들의 합종연횡등 대응이 주목된다.정발협은 합동연설회가 중반쯤 지나 여론윤곽이 드러나는 10일을 전후로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친(親)李대표 성향인'나라회'의 맞대응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신한국당은 5일 경기도(수원)를 시작으로 19일(서울)까지 15개 시.도별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후보들의 치열한 대의원 확보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이에 앞서 30일 귀국한 金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조찬.당직자 오찬에 이어 李대표와 별도회동을 갖고 李대표의 사퇴의사를 수용할 예정이다.또 3일에는 후보전원을 초청,공정한 경선을 당부한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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