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자국 승용차 찾아 유력한 용의자 추적 - 일식당주인 납치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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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일식당 주인 한원규(韓元圭.36.가명)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高모(23.무직.대전시유성구)씨와 高씨의 중학동창 李모(23.무직.서울관악구신림동)씨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뒤쫓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익명의 남자로부터 “CCTV에 찍힌 남자는 高씨가 틀림없다”는 제보를 받고 高씨의 주소지에 수사진을 급파했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9시25분쯤 충남천안시안서동 상명대 부근 빈터에 버려져 있던 韓씨의 흰색 벤츠승용차 뒷좌석에서 솔잎과 함께 핏자국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인들이 韓씨를 살해한후 야산에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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