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윤도현 라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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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윤도현은 꾸밈없는 정직함이 돋보이는 로커다.두달 간격으로 마련되는 그의 콘서트에 가보면 그 정직한 록을 흠뻑 들이마실 수 있다.방송에 이따금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의 진면목은 역시 공연장에서 드러난다.'이 땅에 살기위하여'는 힘있는'떼창'(제창)이 청중의 엔도르핀을 급상승시키는 시원한 곡으로 방송에선 들을 수 없는 대신 콘서트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또 대중적인'가리지 좀 마'는'타잔'이후 한층 원숙해진 윤도현의 보컬실력을 즐길 수 있다.존경하는 선배로커들의 명곡을 새로 연주하는 코너와 청중 가운데 한명을 무대로 불러내 즉석합주를 해보는 잼 세션도 새롭게 준비해 흥을 돋울 계획.이번에는 우선 산울림의'아니 벌써'를 연주.20일부터 6일간 대학로 라이브극장1관.평일 오후7시30분,주말 오후4시.7시.02-76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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