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곳비싼곳>보급형 대우TV는 마크로 일산점,명품플러스원은 유성전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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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앙일보 시장조사팀은 이번에는 수도권 20개 전자제품 판매점을 대상으로 20~30일중 29인치 TV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알아봤다.

대상은 기능을 단순화시킨 보급형 두가지와 고급품인 삼성전자 명품 플러스원(2956P) 등으로 이원화했다.

보급형 TV를 선택한 것은 지난해말부터 소니TV 저가형 모델 판매가 급증하면서 국산품도 저가형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삼성전자 명품 플러스원은 다른 종류보다 1인치가 크다(사실상 30인치)는 차별성 때문에 비교적 지속적인 매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가전업계 관계자의 의견을 감안,고급모델이지만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보급형인 LG전자 TV(2911)의 경우 가장 싼 곳은 55만5천원에 팔고 있는 전자랜드 분당점이었고,대우전자 제품(2965)은 마크로 일산점이 50만4천4백원으로 최저였다.

고급품인 삼성전자 명품 플러스원은 용산전자상가내 유성전자가 1백2만원으로 가장 쌌다.

전문상가나 할인점은 물건값과 별도로 5천5백~1만5천원씩의 배달료를 받고 있는데,이 점을 감안해도 가장 싼 곳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다.LG전자 TV가 가장 비싼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65만9천원)으로 전자랜드 분당점보다 10만4천원(18.7%)을 더 줘야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우전자 TV 역시 롯데백화점이 최고로 마크로 일산점보다 5만9천6백원(11.8%) 비쌌다.삼성전자 TV는 LG백화점 부천점의 가격이 가장 높아 유성전자보다 19만원(19%)이나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원.배원일 기자

<더싼곳>

…13일자 에어컨 시중가격에 관한 기사가 나간 직후 E마트 창동점은 LG에어컨(251CA)가격을 2백2만8천원에서 1백94만8천원으로 낮췄습니다.이에따라 할인업체중 이 제품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이 됐습니다.또 마크로일산점은 본지 시장조사팀의 조사에 응한 점원의 착각으로 조사대상 모델이 아닌 것의 판매가격을 잘못 확인해줬다고 알려왔습니다.

LG에어컨의 경우 2백7만9천원이 아니라 1백95만9천원이고,삼성에어컨(2037)은 2백만8천원이 아니라 1백97만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모두 배달.설치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이번 TV가격조사 기사와 관련,이보다 싼곳이 있거나 가격을 인하한 곳이 있으면 매장규모를 불문하고 연락주십시오.확인과정을 거쳐 다음주'더 싼곳'란에 소개할 예정입니다.전화 02-751-5048,팩스 02-75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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