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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 원당네거리 '아웃백스테이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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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스테이크 요리의 진수는 두툼하고도 부드러운 육질 속에 발그레한 육즙이 적당히 남아있을 때 맛볼 수 있는 것.'론스타'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테이크전문점으로 꼽히는'아웃백스테이크'가 지난 4월 서울 원당네거리에 등장했다.

이 집의 특징은 미국 중산층의 소박한 입맛에 맞췄던 본고장 맛을 살려 비교적 질 좋은 고기로 요리한 크고 푸짐한 스테이크. 스테이크 소스등을 따로 곁들이지 않고 이 집만의 특별양념을 첨가해 고기를 구워냄으로써 고기맛을 살렸다.대표메뉴인 아웃백스페셜은 쇠고기 넓적다리 윗부분을 4~5㎝쯤 되는 두께로 썰어 약간 매콤하게 양념한 것.등심을 갈비맛으로 양념해 구운 에어즈록스테이크는 고기가 얇아서인지 약간 퍽퍽한 느낌이지만 불고기요리인 더네드켈리와 함께 김치가 딸려나와 한국식 메뉴를 찾는 이에겐 권할만하다.

이 집에서 처음 개발,트레이드마크가 된 전채요리 블루밍어니언(6천4백원)은 모양과 맛이 독특해 한번쯤 먹어볼만하다.연꽃모양으로 풍성하게 담긴 양파튀김으로,고춧가루의 일종인 케니언페퍼와 칠리가루를 사용,매콤한 맛이 색다르다.

모든 주요리엔 샐러드류가 포함되고 스테이크요리엔 통감자.감자튀김.볶음밥 또는 더운 야채모듬중 한가지가 추가되는데 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다소 벅차다.

소스나 곁들이는 야채등은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데 주문에 익숙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종업원들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같다. 평가팀=전길희(全吉嬉.중앙대산업교육원 외식산업경영자과정)교수.

김정수 기자

메 모 ▶서울강서구등촌동(대표 정인태.02-3661-1101~3) ▶메뉴=골드코스트코코넛슈림프 8천원(전채요리),앨리스스프링치킨 1만2천9백원,더네드켈리(불고기+볶음밥)1만2천5백원,아웃백스페셜 1만8천9백원,립스온더바비(돼지갈비바비큐)1만6천9백원등(부가세10% 별도) ▶영업시간=평일 오후4시~11시,토요일 오후2시~11시,일요일및 공휴일 낮12시~오후11시 ▶규모=총 2백70석 ▶주차=45대 ▶신용카드=모든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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