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전략적 후원 지원본부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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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노벨과학상을 획득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수상 가능 과학자를 돕기 위한'한국노벨상 수상 지원본부'(02-788-2205)가 13일 발족됐다.지원본부 이사장은 정호선(국민회의)국회의원이 맡았고 본부장엔 전무식(全武植)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가 선임됐다.지원본부는 앞으로 우수 과학자들을 경제적.정책적.외교적으로 지원해 노벨상 수상이 조기에 이루어지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한 노벨상 수상을 지원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해 홍보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이를위해 국회의원과 과학기술계 석학을 정회원으로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鄭이사장은“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과학자를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인으로 지금까지 노벨과학상후보로 거론된 학자는 모두 1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한두명을 제외하곤 주로 미국등 외국에서 연구하는 교포학자다.특히 단층촬영시대를 연 한국과학기술원 조장희박사는 두번이나 노벨상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노벨상에 근접해 있다.이밖에 최근 2~3년사이 옥수수박사로 널리 알려진 경북대 김순권 교수와 전(前)고려대교수인 이호왕박사등이 노벨상후보에 추천되거나 추천된 바 있다. 장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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