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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대선 경선 주자 권역별 판세분석 - 서울.수도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를 결정할 대의원 1만2천3백78명중 당무회의 선임대의원 5백명과 중앙위운영위원회 선출대의원 6백명을 제외한 1만1천2백78명의 대의원이 확정됐다.91.9%다.또한 세차례에 걸친 TV토론 출연등을 통해 주자들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이를 계기로 적어도 위원장 지지세 확보 측면에서 주자들간의 우열도 점차 그 윤곽이 분명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중앙일보는 수도권.영남권.호남권.충청권등 4개 권역별로 판세를 점검한다.그러나 이 판세는 대의원들의 자율적 투표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한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편집자

대통령선거와 마찬가지로 신한국당 경선에서도 서울.인천.경기라는

수도권은 대세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서울이 지니는 상징성과 함께 서울 1천6백80명,인천 4백20명,경기

1천3백65명등 3천4백65명의 대의원을 포용해 전체 지방

대의원(9천3백80명)의 37%를 차지하는 수적 우위도 대세를 좌우하는데 한몫

한다.

또 지역별 선호가 두드러진 우리 정치풍토에서 각 지역 출신이 두루

거주하는 수도권은 전국의 축소판으로 판세를 점칠 수 있게 하는데,그런만큼

대체적 윤곽은 더디게 나타난다.

위원장을 확보한 판세로 보면

이회창(李會昌)대표.이한동(李漢東)고문.김덕룡(金德龍)의원등이 강세를

보인다.

대의원이나 대중 인기도로 보자면 박찬종(朴燦鍾).이수성(李壽成)고문도

만만치 않다.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세차례에 걸친 TV토론회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이홍구(李洪九)고문.최병렬(崔秉烈)의원은 일정한 대의원의

지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위원장이 47명인 서울에서 李대표측은 19~20명을 지지그룹으로 확보했다고

집계한다.

하지만 이중에서 6~7명정도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백남치(白南治).서상목(徐相穆).김명섭(金明燮).박성범(朴成範).홍준표(洪準杓)

의원과 김기배(金杞培).양경자(梁慶子).정성철(鄭聖哲)위원장등이

주력부대다.

서울 3선인 김덕룡의원은 10명 내외를 분명한 지지세력으로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명환(朴明煥).맹형규(孟亨奎).이신범(李信範)의원과

김영춘(金榮春).김충일(金忠一).박종선(朴鍾善).이성헌(李性憲)위원장등이다.

이수성고문은 이에 비하면 세가 미미한 편.

강성재(姜聲才)의원.이춘식(李春植)위원장이 지지층이고

서청원(徐淸源).유용태(劉容泰).이재오(李在五)의원이 李고문과 가깝다는

관측이 있다.

이들 세사람은 초선의원 모임인 시월회의 일부 의원을 정발협에

가입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한동.박찬종고문은 위원장 세는 약하지만 대의원중 일정지분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朴고문은 서울시장선거때 찍어준 표중 어느정도는 다시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

李고문 진영에선 김영구(金榮龜)의원이 고군분투중이며 중부권

대표주자라는 명분에 기대. 李지사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세대교체 성향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경기는 위원장이 38명.李대표.이한동고문.金의원.李지사의 4각쟁투에 최근

이수성고문이 끼어들었다.李대표는

목요상(睦堯相).이국헌(李國憲).홍문종(洪文鐘).김문수(金文洙).안상수(安商守)

의원등이 확실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이한동고문은

정영훈(鄭泳薰).김인영(金仁泳).이택석(李澤錫).전용원(田瑢源).이사철(李思哲)

의원과 정창현(鄭昌鉉)위원장등이 포진하고 있다.李고문측은“지지위원장이

과반수에 육박한다”고 주장한다.

이수성고문은 손학규(孫鶴圭).박종우(朴宗雨)의원과

심재철(沈在哲)위원장등을 교두보로 진격중.김덕룡의원은 그동안 공력을

많이 들였지만 막상 앞장서는 위원장이 적다.

주목되는 부분이 李지사 변수.공개적 지지는 유제인(柳濟仁)위원장 한명

뿐이지만 도의원과 일부 대의원 사이에'경기 대표주자'로 밀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원장이 11명인 인천도 상당히

혼전중.심정구(沈晶求).이강희(李康熙)의원은

이한동고문을,이경재(李敬在).이원복(李源馥)의원은

김덕룡의원을,안상수(安相洙)위원장은 박찬종고문을 지지한다.

그런가 하면 김윤환(金潤煥)고문계의 핵심인 서정화(徐廷華)의원과

이윤성(李允盛).이재명(李在明)의원은 친이회창 성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徐한샘의원은 아직 태도표명을 않고 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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