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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제공 혐의 8개 출판사 압수 수색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입시학원.사교육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安大熙부장검사)는 10일 교학사등 8개 출판사가 한국교육방송원(EBS)의 교재 출판업체 선정 입찰과정에서 교육방송 관계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교학사와 삼화출판사.한국교육출판사등 8개 출판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들 출판사의 회계장부등을 압수했다.검찰에 따르면 교학사등은 교재 출판업체 선정과정에서 교육방송 부원장 허만윤(許萬允.58.구속)씨등에게“교재 출판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출판사가 교육방송 관리감독 기관인 교육부 관계자들에게도 금품을 주고 교재출판 업체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해달라는 청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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