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각장 가동중단 - 오늘부터 40일간 다이옥신 대책마련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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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천시는 6일 다이옥신 과다배출로 논란을 빚고있는 삼정동쓰레기소각장을 7일부터 7월16일까지 40일동안 가동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소각장의 다이옥신 과다배출에 따른 주민 반발이 잇따르자 단기적인 다이옥신 저감대책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시는 이 기간중 소각장 연소실의 열을 8백도에서 9백50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존의 소석회반응탑을 활성탄 분무시설로 개조하고 다이옥신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각종 시설에 대한 보수와 수리를 거쳐 7월17일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소각시설에 백필터와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각장 주변 오정구삼정동 일대 주민들은 시의 다이옥신 저감대책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완전폐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다이옥신 파동에 따른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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