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6일 다이옥신 과다배출로 논란을 빚고있는 삼정동쓰레기소각장을 7일부터 7월16일까지 40일동안 가동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소각장의 다이옥신 과다배출에 따른 주민 반발이 잇따르자 단기적인 다이옥신 저감대책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시는 이 기간중 소각장 연소실의 열을 8백도에서 9백50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존의 소석회반응탑을 활성탄 분무시설로 개조하고 다이옥신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각종 시설에 대한 보수와 수리를 거쳐 7월17일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또 장기적으로 소각시설에 백필터와 선택적촉매환원장치(SCR)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각장 주변 오정구삼정동 일대 주민들은 시의 다이옥신 저감대책에도 불구하고 소각장 완전폐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다이옥신 파동에 따른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