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승용차 구입후 평균8년 타고 다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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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승용차를 새로 구입한뒤 차를 바꿀 때까지 한 운전자의 평균 차 보유기간은 미국이 7.9년,우리나라가 3.9년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훨씬 자주 차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3일 자동차전문 조사기관인 폴크사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인들의 승용차 평균 신차보유기간이 지난 7년간 계속 증가해 지난해 사상 최고수준(7.9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승용차는 7.9년이며 트럭.스포츠용 차(SUV).미니 밴등의 트럭 차종은 7.7년으로 나타났다.이는 70년의 4.9년(승용차),5.9년(트럭)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신문은“미국차의 품질이 그만큼 향상된데다 미국 소비자들이'차를 바꾸라'는 메이커들의 광고공세등에 잘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한 원인”이라고 보도했다.이에비해 한국의 경우 대우자동차가 최근 전국의 승용차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보유기간이 지난해 3.9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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