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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도투락.한국야쿡르트등 유명 식품회사 냉장.냉동식품 변질 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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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진주햄.도투락.한국야쿠르트.남양유업.서울우유등 유명 식품회사의 냉장.냉동식품이'고온'상태로 수송돼 변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시는“지난달 29일 경부.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북구 금곡검문소등 3곳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식품 운반차량 21대를 점검한 결과 이중 9대가 냉동시설을 가동하지 않았고 2대가 냉동차량으로 신고하지 않은 차량으로 적발됐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회사 소재지 자치단체들에 관련 회사들을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

㈜진주햄(경남양산시)은'진주생생 게맛살'과'더블 스모그햄' 5백83상자를 기준온도(섭씨 0~10도)보다 높은 16.7도 상태에서 운반했다.

㈜도투락 제품 운송회사인 동신상운(경기도포천군영중면)도 냉동식품인'통통만두'3백상자를 1.2도 상태에서 운송,기준온도(영하 18도이하)를 크게 어겼다.

㈜한국야쿠르트 운송업체인 동일통운(경남양산시)은 냉장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기준온도가 10도이하인 유제품'메치니코프''슈퍼백'등을 12.6도 상태에서 운송하다 적발됐으며 ㈜남양유업은 '남양요구르트''불가리스'4백상자를 기준보다 2.6도 높은 상태로 운반했다.

㈜세화(경북영주시상줄동)는 '김밥용 햄''불고기용 햄'5 가량을 기준온도보다 6.7도 높게 운반했으며 ㈜미원 마니커제품의 돼지고기는 냉동기가 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송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우유와 풀무원 김해대리점도 냉장시설이 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각 우유.생칼국수 40개를 운반하다 적발됐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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