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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중앙뉴스] 아리랑 2호 영상, 유럽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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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6시 중앙뉴스'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코앞에 두고 연일 초강수 발언을 날리고 있는 북한을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북한은 국내 정세와 국제 정세의 미묘한 틈새를 노려 난관을 극복해온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2003년 김영삼 정부 출범에 맞춰 NPT를 탈퇴했고, 2006년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해 국제 사회를 긴장시킨 바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밍의 귀재'라는 평을 듣곤 했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성과'가 있을지….

전북 익산에 있는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금제사리호와 금제사리봉안기 등 국보급 유물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미륵사지 석탑의 창건 내력을 밝혀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문화역사계는 평가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로 미륵사에 관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기록의 정확성이 입증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무령왕릉 발굴 이후 최대의 성과"라며, 백제문화 연구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진 우주개발기구인 유럽우주청(ESA)이 우리 위성인 아리랑 2호가 촬영한 위성영상을 3년간 2천200만 달러어치 사들이겠다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리랑 2호를 운영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을 이용해 아리랑 2호 영상자료를 하루 10여 차례 수신해 ESA에 제공합니다. 2007년 7월 발사된 아리랑 2호는 현재 고도 685㎞ 상공에서 하루에 지구를 약 14바퀴 돌며 해상도 1m급 흑백영상과 4m급 컬러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제44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모든 시선이 오바마에 쏠려 있는 지금, 물러나는 부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부시는 "정든 마을을 떠나는 악동의 심정"이라며 퇴임과 관련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 중 하나가 정치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부시는 "자유를 얻기 위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며, 미국 국민들이 보호받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이른바 '플라잉 카'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 매사추세츠주의 테라푸지아사가 개발한 '트랜지션'은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으며, 2인승 자동차에서 15초 만에 비행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날개를 접으면 일반 주택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영국에서 개발된 '패러제트 스카이 카는 일반차처럼 생겼지만 대형 회전날개와 낙하산을 이용해 200m 길이의 활주로만 있으면 단 3분 만에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미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0시에 취임식을 하고 곧바로 대통령직 수행에 들어가는 오바마에 대해 알아봅니다. 취임식에는 지난 15일 추락 위기에 몰린, 155명이 탄 항공기를 뉴욕 허드슨강에 무사히 비상착륙시킨 '영웅' 체슬러 설런버거 기장도 초대됐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뉴스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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