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유전자 지닌 복제양 생산 나선 '돌리' 개발 영국 연구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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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파머스턴노스 AFP=연합]세계 최초의 복제양(羊)'돌리'를 생산해낸 스코틀랜드 연구진이 인간 유전자를 지닌 복제 양들을 대량'창조'하기 위한 연구활동을 현재 파머스턴노스에서 하고 있다고 뉴질랜드의 마누와투 이브닝 스탠더드신문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스코틀랜드 생물공학회사 PPL테러퓨틱스가 파머스턴노스에서 이같은 복제 양을 즉각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자신의 유전자속에 삽입된 인간의 유전자를 4세대에 걸쳐 유전한 50마리 이상의 유전자 복합 양을 유전공학적으로 조작,암양들로 하여금 그들의 젖속에 인간의 단백질인'hAAT'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인간의 알파-1-항트립신인 hAAT 단백질이 낭포성 섬유종.아토피성 피부염및 폐기종 치료등에 이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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