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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유출 방지 60개업체 공동표준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뉴욕 AP=연합]넷스케이프사등 인터넷 관련 업체들은 27일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용 컴퓨터(PC)로부터 웹사이트 운영자에게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 보안장치의 공동표준을 발표하는 한편 이번주내로'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 이 공동안을 제출,인터넷 세계표준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넷스케이프등이 제안한 이번 표준안은 IBM과 뉴욕온라인서비스등 60개 컴퓨터 관련 업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자신의 이름과 주소등을 인터넷에 올리면 웹사이트는 그 내용을 사용자 컴퓨터의 하드 드라이브에 보관했다가 다음번 접촉때 이를 꺼내 사용자를 인식하는데 이용해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웹사이트의 컴퓨터가 개인 컴퓨터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이같은 방법으로 다른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계속 지적돼왔다.

이같은 개인정보의 유출과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질 웹브라우저에는 이용자가 웹사이트에 노출할 정보를 제한할 수 있는 장치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 장치를 쓰면 인터넷 이용자가 새로운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웹사이트는 어떤 개인정보가 저장되는지를 알려주므로 이용자는 이들 정보의 유출 여부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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