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희.검단 시내버스 태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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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서구연희동과 검단동 일대 4만2천여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와 연결되는 시내버스 노선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배차간격도 들쭉날쭉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연희.검단동 지역에는 서구청과 서부경찰서등 관공서와 1천여개의 소규모 공장.학교등이 밀집해 있으나 가정오거리를 거쳐 부평.남동구등 시내 중심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는 1번과 17,77번등 5개 노선 84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출퇴근시간대에는 버스마다 만원사태를 빚어 일부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기 일쑤다.그나마 10~15분대인 배차시간도 시내 교통체증과 지하철 공사등으로 불규칙적이어서 버스를 한번 놓치면 30분 이상 기다려야 돼 많은 시민들이 버스타기를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회사원 尹정수(29.부평동)씨는“가정오거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검단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고 있으나 가정오거리에서 버스타기가 힘들어 거의 매일 택시를 이용해 하루 교통비만도 5천원이상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우선 부평~검단간 1번 버스를 증차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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