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점검>위용 드러낸 제2양평대교 10월 개통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한강의 19번째 다리인 제2양평대교. 아치형에다 사장교 형태를 띠고 있어 빼어난 조형미을 자랑하는 제2양평대교가 공사시작 5년만에 서서히 제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남한강 상류를 가로질러 양평군양평읍양근리와 강상면병산리를 잇는 제2양평대교는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현재 다리 상판을 얹는 최종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제2양평대교 개통은 이 일대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기동북권 지역의 균형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개요=총연장 7백65,폭 12의 제2양평대교는 기존 양평대교에서 상류쪽으로 7백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경기도가 92년12월 발주해 ㈜한양.삼풍건설㈜이 공동시공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85%. 공법은 다리 남쪽에서 교량을 만들어 밀어내는 연속압출공법으로 교량 전체가 경사진 아치형으로 설계됐다.또한 교량형식이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되고 주민대표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돼 무엇보다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효과=제2양평대교 개통은 수도권 경기동북부 지역의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홍천.속초방면 6번국도와 여주방면 37번국도,이천방면 329번.308번 지방도와 연결돼 주말이면 교통대란을 겪었던 팔당댐 주변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이천.여주.광주지역과 서울송파.강동구 연결이 이뤄져 이 일대 관광자원 개발과 물류수송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엄태민기자

<사진설명>

남한강을 가로질러 양평읍과 강상면을 잇는 제2양평대교가 공사 5년만에 위용을 드러냈다.현재 공정률은 85%로 12월 개통된다. 방정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