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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當 엔화 환율 연말 105~110엔 될듯 - 산업연구원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최근 나타나고 있는 엔화 강세 현상은 하반기까지 꾸준히 이어져 연말에는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5~1백10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또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 절상될 경우 우리 상품의 반사이익으로 연간 우리나라 수출이 0.62%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17일 '엔화 강세 반전의 배경.전망.효과'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엔화 강세는 연말까지 완만하게 진행돼 엔-달러환율은 달러당 1백5~1백10엔선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원-엔 환율도 연말에 1백엔당 7백80~8백20원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IET는 엔화 강세가 지속되리란 전망의 근거로▶미국금리의 안정세와 일본금리의 상승 가능성으로 미.일간 금리격차가 줄어들 것이며▶그동안의 엔화 약세 효과로 일본의 대미(對美)무역흑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엔화의 강세 반전은 일본 상품과 경쟁관계인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회복시켜 자동차.조선.가전등 우리나라 주력제품의 수출증가와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엔화가치는 지난해말 달러당 1백16.20엔에서 지난달말 1백26.95엔까지 떨어졌으나 17일 1백15.70엔까지 높아졌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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