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물의 빚어 국민께 죄송"…민주, 외유 골프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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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6시 중앙뉴스'는 민주당 젊은 의원들의 '태국 골프' 얘기를 주요 이슈로 다룹니다. 민주당 의원 9명은 지난주 금요일 밤 태국으로 골프 여행을 떠났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사비로 갔다왔다고는 하지만 원혜영 원내대표 말마따나 "절차나 내용상 하자가 없어도 국민 정서를 읽고 신중하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는 말이 와닿습니다. 제발 힘들어 하는 다수 국민을 생각해주는 국회의원들이 돼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미네르바'에 대한 구속을 놓고 다시 한번 인터넷에서 찬반 논쟁이 일자,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하루 동안에만 미네르바의 언급 때문에 20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고가 추가로 소모됐다고 그의 구속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블룸버그를 통해 해외로 전해지는 바람에 대외신인도 추락을 막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는 겁니다.

'빅4'로 불리는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일본의 중·소형차가 세 차례 '올해의 차'로 뽑힌 적은 있지만, 대형차는 이번 제네시스가 처음입니다. 축하할 일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호남 등 남부지방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께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을 예보됐습니다.

재미교포 1천여명이 MBC PD수첩을 상대로 손해배상 등의 소송을 냈습니다. 현지에서 겪은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정정 및 사과방송을 요구했습니다.

지구촌에서 빚어지는 사건들의 겉과 속을 알아보는 '생생 월드'. 오늘은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을 눈앞에 둔 미국에서 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총격 사건이 벌어진 소식을 전합니다. 두 사건 모두 흑인과 관련돼 파장이 작지 않습니다.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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