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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광역취수 반대 - 연천군, 물부족.개발제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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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임진강 물을 나눠 먹는 문제와 관련,연천군 지역 주민들과 연천군 의회등이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

연천군 의회는 10일 연천군 관할'임진강유역 광역상수도 설치반대 건의서'를 채택,주민 1만3천2백88명의 연대서명을 첨부해 건설교통부.경기도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군의회와 주민들은 건교부가 오는 2011년까지 2단계로 나눠 연천군내 임진강에 하루 15만 공급규모의 취수장을 설치,파주.동두천.양주.포천등 인근 4개 시.군지역에 상수도를 공급키로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은 건의서를 통해“임진강에 광역상수도 취수장이 설치되면 연천군 대부분 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게 된다”며“이 경우 현재도 전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낙후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마당이어서 지역발전 저해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천군 6만 주민들은 현재 지하수를 개발해 식수로 사용하거나 군남면선곡리 임진강 자체 취수장에서 하루 2만8천의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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