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와인 ‘클로 뒤 발’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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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호 15면

1월 2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는 와인이 있다. 일명 ‘대통령의 와인’으로 불리는 ‘클로 뒤 발 카베르네 소비뇽(Clos Du Val Cabernet Sauvignon)’이 그것. 한국의 노무현·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만찬과 미국의 41대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아버지 부시),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 내한 당시 호텔 만찬용으로 사용되면서 얻게 된 애칭이다.

클로 뒤 발은 ‘작은 계곡의 작은 포도원’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1972년 프랑스 보르도의 샤토 라피테 로실드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와인 메이커 버나드 포테와 존 골레트에 의해 설립되었다. 전통적인 프랑스 와인 제조 기술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토양이 만들어낸 우수한 결과물로 76, 86, 2006년 미국 와인과 프랑스 와인이 자존심을 겨루었던 ‘파리의 심판’에서 세 번 모두 베스트 10에 올랐다.

검붉은 자주색 빛깔과 먹음직스러운 과육의 풍부한 과일 향, 다크 초콜릿 맛의 여운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는 평이다. 수입사 ㈜바쿠스는 직영 매장인 ‘텐투텐(서래마을·압구정)’에서 매월 10일 하루 동안 클로 뒤 발을 비롯해 자사가 수입하는 200여 종의 와인을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대 약 10만원. 문의 02-3444-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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