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월드코리아 첫째날 행사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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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테이프 커팅에 이어 전시장을 둘러본 고건(高建)총리는 중앙일보'JOINS인물정보'코너에서 국무총리실 직원명단을 검색하는등 전시코너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高총리는“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통신기술들을 이같은 전시회에서 볼 수 있어 좋다”고 촌평. 高총리등 내빈들과 함께 전시내용을 관람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사장은 미리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국내 정보화 수준이 아직 미흡하지만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제2의 경제도약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이번 전시회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도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자체 코너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충남.강원.경북 도청등은 홈페이지 특산물 난을 이용,온라인 주문을 받으며 상당한'기대'를 거는 모습.서울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강북구는 3년전 홈페이지를 개설,민원업무에 활용하는등 인터넷을 구정(區政)업무에 적극 활용하는'앞서가는 구청'임을 전시회를 통해 과시하기도. …이날 전시 참여업체들은 사이버카페.마술공연등 관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부대행사도 곁들였다.관계자들조차“인터넷이 크게 확산되긴 된 모양”이라고 한마디씩. 한국통신은 이날 전화 2천만명 가입자 돌파 카운트다운과 함께 오전11시30분 관람자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줬고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인텔.한글과 컴퓨터등도 대형 멀티비전으로 인터넷 사용법을 설명하는등 열띤 홍보전을 전개.이날 신한국당이'신한국텔'을,새정치국민회의가'뉴폴리틱스넷'코너를 각각 선보이는등 사이버정치 분야에서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 …CD롬 멀티미디어백과등 품목이 전시된 중앙일보관은 이날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찾아와 쌍방향 인터넷 전자신문'뉴스드림'등 서비스를 직접 조작해 보는 관심 끈 코너였다.

중앙일보관을 찾은 임종옥(21.동원전문대 사무자동화과2년)씨는“인터넷에 익숙지 않지만 열심히 배워 앞으로 공무원으로 취직하면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교.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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